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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뭔가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시작할 때가 온 듯 싶다.
20대 초반에는 26살 먹으면 뭔가 의미있는 것을 하고 있을 줄 알았다. ... 그때의 인생계획이 뭐였는지는 말하기도 쪽팔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방향은 정해진 것 같기도 하지만, 걸어오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무언가 정하고 한다는 데 대한 두려움도 있고 잘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은 시작과 동시에 사그러진다 -_- 수학, 경제, 확률, 통계 수학, 경제, 확률 경제, 확률 확률, 통계 통계 하악 probability 어빙 피셔는 눈이 나쁜 나머지 머리 속에 그래프를 그리다가 F-distribution을 개발했다는데 눈 나쁜지 15년이 지난 나는 왜이럼 -_-;
1589년 스페인의 무적함대(아르마다)가 영국해군에게 패배했다.
영국의 함대가 스페인의 함대를 격파한 이후 유럽에서 카톨릭의 세력은 점차 쇠퇴하고 신교세력인 영국, 네덜란드가 크게 힘을 떨치기 시작했다. 역사상으로 볼대 큰 의미를 지닌 해일 것이다. 만약 스페인이 영국의 함대를 물리치고 브리튼섬을 침공했다면--육군끼리 싸웠다면 스페인의 승리였을 것이다-유럽의 역사는 달라졌거나 늦추어지고 그에 따라 전세계의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다. ...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에 와닿지는 않느다는거 ㄷㄷ 뭔가 좀 방학때 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처음 읽은 책인데 잘 읽히긴 했지만 어쩌라고? 를 남발한듯 ㅜㅜ
휴대폰 메모장에 오랫동안 저장된 메모가 있었다. <레이먼드 챈들러>
메모를 쓸 당시에는 생각나다가도 메모 쓴 것 조차 잊어버려 나중에 무슨 의미의 메모인지도 모를때가 있다. <레이먼드 챈들러>도 그랬다. 미국인처럼 보이는 사람 이름 -ㅅ- 그래도 보통 잠시 생각을 하면 기억나기 마련이다. <레이먼드 챈들러> 메모도 기억이 났다. 미국의 추리소설 작가. 뭔가 현대적인 추리소설을 쓰는듯한, 아마도 다른 책을 읽다가 그 책의 등장인물이 언급한 저자일 것이다. 유명한 작가인듯 싶은데 처음 읽는다.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고전적인 셜록홈즈, 아르센 루팡 같은 것들만 어릴 때 읽고 오랫동안 읽지 않았다. 어느정도 플롯이 예상되어있고 그 이후 읽은 몇권의 추리소설에서 실망을 했기 때문에 많이 읽지 않았다. .... 그냥 책을 많이 읽지 않은듯.. 추리소설이 나와는 맞지 않은지 분명 재미가 있는 소설이라고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그닥 재미있게 읽지 않았다. 1950년대에 쓰여진 글인 탓인지 플롯도 뭔가 좀 진부하게 느껴진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다만 악녀의 스토리이다. 주인공이 호감을 가지는 어느 유부녀(!)가 모든 사건의 범인이었고 자살로 알려진 주인공의 친구는 나중에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짐.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애거서 크리스티처럼 사건의 정보를 주인공 혼자 독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인공과 같이 생각할 여지를 준다. 읽으면서 나름 추리했던것은 아니다. 귀찮아서 생각은 안했다. 그냥 읽엇음 -_- 레이먼드 챈들러의 다른 작품을 찾아 읽을지는 모르겠다. 명성에 비해 실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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